2012년 9월 17일 월요일

Elizabeth Strout의 'Olive Kitteridge' 중

"A man's wife accompanying him to church?" Going without her seemed a public exposure of familial failure.
"교회에 아내를 데리고 가는 것?" 아내 없이 교회에 남자 혼자 가는것은 마치 가족의 실패를 노출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You have no idea how tired I am, teaching all day, going to foolish meetings, where the goddamn principal is a moron! Shopping. Cooking. Ironing. Laundry. Doing Christopher's homework with him! And you-" She had grabbed on to the back of a dining room chair, and her dark hair, still uncombed from its night's disarrangement, had fallen across her eyes. "You, Mr. Head Deacon Claptrap Nice Guy, expect me to give up my Sunday mornings and go sit among a bunch of snot-wots!" Very suddenly she had sat down in the chair. "Well, I'm sick and tired of it," she'd said, calmly. "Sick to death."
"당신은 내가 얼마나 피곤한지 몰라, 하루종일 가르치고, 회의하고, 그 지랄맞은 교장이 있는 학교서 말이야. 장보기. 요리. 다림질. 크리스토퍼 숙제 도와주기! 근데, 당신은-" 그녀는 식탁의자의 등받이를 쥔 채, 어젯밤 잠자리에서 그대로 나온 빗질도 안 한 머리를 한채, 그 어두운 갈 색 머리를 한 채 눈을 내려떴다. "당신, 그 잘난 착한 사람 대표인 당신이, 내 일요일을 포기하고 그 코딱지 같은 사람들속에 앉아있으란 말이야!" 그녀는 갑자기 의자에 앉았다. "어쨌거나, 난 너무 지치고 피곤해,"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지겨워 죽을 지경이라고."

He wondered what in her young life had made her not trust happiness; ......it was part of being Catholic - you were made to feel guilty about everything.
그는 그녀의 젊은 인생의 무엇이 행복을 믿지않게끔 만들어졌는지 의문했다...... 아마도 어떤 부분은 가톨릭인 것 때문인지도 몰라 - 모든 것에 죄의식을 느끼게 만들거든.

Weeping willows were down there on the bank, their swooping, airy boughs a light, bright green.
버드나무가 가벼운 밝은 연두색의 가지를 내려뜨린 채 둑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Always nice to hear other people's problems,"
다른 사람의 문제를 듣는 건 항상 나쁘지 않아.

Who, who, does not have their basket of trips?
누가, 도대체 누가, 가고 싶은 여행들을 모아놓은 바구니를 가슴에 간직하지 않고 있겠어?

It was like having more candy than other people, or getting stars on homework papers - to have the mother who looked the best.
가장 예쁘게 보이는 엄마를 가진 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사탕을 가지거나 숙제에 별표들을 받는 거랑 비슷한 일이었다.

It had been huge, hanging over the water like something swollen.
그것은 (달은) 물 위에 거대하게 부풀은 것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And so, if this man next to her now was not a man she would have chosen before this time, what did it matter? He most likely wouldn't have chosen her either. But here they were, and Olive picture two slices of Swiss cheese pressed together, such holes they brought to this union - what pieces life took out of you.
그래서, 전에 내가 골랐었을 사람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슨 상관이람? 그도 역시 나를 선택하지는 않았었을 텐데 뭐. 그러나, 그들은 여기에 있다. 올리브는 두 개의 구멍이 숭숭난 스위스 치즈가 합쳐진 것을 상상했다. 인생이 앗아간 구멍들을 가진 그들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 사소한 감정들,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들, 이 감정들이 쌓여서 노년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이 될까?
이 소설은 미국 중산층 사람들의 가벼운 듯한 일상을 묘사하면서 개인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이 무겁게 고여있다. 크게 말하여지지지 않는 일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깊은 상처로 익어가고, 노년에는 이상한 발작처럼 터져나오기도 한다.
나의 주변의 누군가를 닮은 인물들속에, 이상한 불안감과 애닮음을 가지고 읽게 민드는 소설.